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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청계산은 맑고 깨끗했으나 눈이 녹다가 얼어서 아이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곳이 수두룩했다. 늦겨울과 이른 봄 등산 시 유의해야 할 점이다.오늘은 버스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가 일어나지 못해서 혼자 원터골에서 매봉을 거쳐 이수봉까지 갔는데 이 친구가 늦게 출발하여 옛골에서 이수봉 방향으로 올라왔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다시 돌아서서 매봉을 찍고 원터골로 내려왔다.원터골로 내려오면 소담채에서 석쇠구이쌈밥, 옛골로 내려오면 부뚜막청국장에서 청국장보리밥을 먹는다. 소담채는 원주에서 올라온 부부가 작은 집에서 장사를 하다가 지금은 아주 크게 운영하는데, 원터골로 하산 시 오른편 첫째 집으로 많은 인원의 식사가 가능하다.석쇠구이쌈밥은 14,000원인데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안주하기도 좋고 먹을만한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