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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 2

며칠새 봄 화단이 달라지고 있다

며칠 전 2월 11일 영하 7-8도의 강추위에도 새 촉을 올렸던 수선화와 크로커스가 며칠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더 뾰족이 촉을 내밀었다. 거기에 노란 꽃을 피울 복수초마저도 동그란 망울을 내보이고 있으니 하루하루의 볕이 무섭다.작년 11월에 옮겨 심은 무화과나무도 그땐 시들시들했었는데 봄만 되면 새 순을 내밀려고 벼르고 있고 남부지방이나 실내에서 온난한 기후와 함께 꽃을 잘 피우는 수국도 얼지 않고 힘겹게 겨울을 넘긴 것 같은데 꽃대가 나무 끝에 주로 달려 있으니 어찌 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이제 국화나 청하쑥부쟁이의 마른 대는 다 잘라내고 새싹이 자라도록 하고 메리골드도 씨가 뿌려졌을 테니 새싹이 나올 봄만 기다리면 된다.다만 좀 아쉬운 점은 튤립이나 히야신스, 알리움은 알뿌리를 캐는 시기를 ..

라이프 2025.02.15

김밥 냄새 싫어하는 외국 사람들도 많다

아이들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아침에 김치를 먹고 가면 외국 아이들이 냄새난다고 뭐라고 해서 김치를 먹질 안 했다. 나도 그 말을 들은 후에는 외국인들과 만나는 알정이 있든 없든 간에 아침에 김치를 먹는 게 부담스러웠다.예전에 미국에서 단독 주택에 살지 않고 듀플렉스(일종의 연립주택)에 살거나 공동주택에 살면서 된장을 끓이거나 김치찌개를 끓이면 그 냄새 때문에 쫓겨날 정도는 아니라도 항의를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 아마 지금도 좋은 시선을 받기는 어려운 게 우리 음식 냄새이기는 하다만 된장과 김치 없이 살 수 없는 한국인 아닌가?한 번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누가 도시락을 주문했는지 한식 도시락에서 냄새가 풀풀 나니까 같이 탔던 백인 여자가 손으로 코를 막으며 “군대도 먹이겠네(Gosh, enough f..

라이프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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