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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왔길래 070은 잘 안 받지만 혹시나 해서 받았더니 자기를 모르겠느냐 하면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얼떨결에 대화는 이어지고 한동안 잊어버렸던 이름을 대는데 아차 내가 왜 이 전화를 받았나 싶었다.20여 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 나간다고 할 때 잘 아는 선배님이 기자 한 사람이 같은데 나간다고 하여 소개를 받고 근무하는 동안 운동도 같이하고 가족들끼리도 서로 만나고 했었다. 그러다 서울로 돌아왔고 그 친구도 현지에서 눌러 살 줄 알았더니 한국으로 돌아와서 몇 번을 만나기도 했었다. 어느 날 저녁 예의 그 선배님과 그 친구와 함께 저녁을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술이 몇 잔 돌아가다가 나도 좀 술기운이 있었는지 그 친구 입에서 공직자의 자세가 어쩌고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