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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2

딸내미가 성천막국수를 좋아해서 가끔 간다

전국적으로 막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고기리막국수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갔더니 그날이 쉬는 날이라 맛을 못 봤던 적도 있고, 강원도 쪽으로 가게 되면 꼭 검색을 해서 막국수 집을 찾아가기도 한다.서울에서 가까운 하남 쪽에 강계봉진막국수 집도 상당히 많이 다닌 단골집인데 여주 천서리에도 같은 이름의 막국수 집이 있다. 북한 땅 강계에서 내려오신 분이 큰 아들 이름을 따서 지은게 강계봉진막국수인데 한때 천서리에 여러 개의 막국수 집이 있었는데 다들 실패하고 이 집만 남았다가 최근에 다시 몇 집이 생겼으나 짝퉁이라는 점을 아시면 좋겠다. 하긴 한계령 가는 길 국도로 가다 보면 홍천군 두촌면 길가 왼편에 3대째 황토집이라고 크게 간판을 내 건 집이 있는데 ‘3대째‘라는 말에 혹해서 한 ..

라이프 2025.02.17

겨우내 꽃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텅 빈 화단은 그냥 버려진 듯이 지난 해 자랐던 흔적만 남아 있고 아무것도 없다. 늦가을 국화를 마지막으로 갈색으로 변해버리고 아무것도 살아남은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아무리 추워도 식물들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살아남아 번식을 준비하는가 보다. 이맘때는 쪼그려 앉아서 유심히 바닥을 들여다 보아야 생명이 숨쉬는 것을 볼 수 있다.지난가을 노란 꽃을 멋지게 피웠던 국화도 묵은 줄기를 버리고 땅속에서 새싹을 내놓았다. 땅속에서 줄기 뿌리를 뻗어 새끼를 만들어 간다.아스타도 가을에 꽃 피웠던 줄기를 잘라내자 올망졸망하게 작은 잎들이 소복이 모여있는데 저기에서 꽃을 피울 줄기를 뻗어 낼 것이다.아주가는 옅은 보라색 꽃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잡초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영역을 넓혀..

라이프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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