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필리핀에 있을때 부터 알고 있는 형님 같은 분이 계신다. 옛날 금성통신, 그러니까 LG유플러스의 옛날 버전 회사의 지사장으로 계시다가 그만두시고 현지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귀국하신지도 꽤 되었다.필리핀에 계실때부터 형수님이 신장이 안좋아서 투석을 하였는데 한국에 와서도 계속 투석을 해야만 하니 병원비가 감당이 안되어 처음에는 분당의 큰 아파트를 팔아 좀 작은 아파트로 옮기시더니 결국에는 분당집을 팔아 남양주쪽으로 이사를 하셨다. 그러는 사이에 형수님은 돌아가시고 두 아들들도 결혼을 하고 혼자서 쓸쓸히 사시는 가운데도 항상 자상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셨다. 예전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를때 서울고등학교를 들어 가신 분이라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이렇게 서열이 매겨지던 시절 수재 그룹에 속한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