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는 국가경제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 사업체와 유전까지 소유하는 경제주체로, 대외지원도 최고지도자 묵인하에 행정부의 통제 없이 행사가 가능하며 통상적인 국가와 국가 간의 외교활동이나 군사활동이 아닌 오로지 대 이스라엘 전쟁을 수행하는 주체가 된다.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 반군에 미사일과 각종 무기 및 자금을 지원하여 이스라엘과 대리전쟁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헤즈볼라가 조직원들에게 공급한 삐삐의 폭발로 주레바논 이란대사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의 이란과 헤즈볼라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다. 하마스가 이집트 쪽 가자지구 지하터널을 통해 반입한 각종 미사일과 무기들도 대부분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였을 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