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설악산 서북능선 야생화 탐방은 2024년 9월 2일 월요일에 장수대에서 대승령-큰감투봉-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끝청-대청-오색으로 이어졌다.지난 8월초에 끝없이 피어있던 새며느리밥풀꽃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오늘은 서울에서 부터 비가 오긴 했지만 장수대에 도착하니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물길이 다 말랐고 대승령 못 미쳐서 한 두 방울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물이 말라서 폭포가 아닌 대승폭포의 처량한 모습이다.이번 산행시 대승폭포를 지나면서 금강초롱이 옅은 남색으로 계속 피어 있었으나 8월 초에 보았던 모싯대인줄…초롱의 모양이 다르다는 걸 비교해 보니 알겠다.지난 번엔 동자꽃과 이질풀이 지천이었는데 한 달만에 오리방풀과 투구꽃과 진범이 산행 내내 꽃밭을 이루고 있었다.로마병정의 투구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