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빨래소리 물레소리에귀를 기우리네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외로워도 외로워도님 오지않고빨래소리 물레소리에눈물 지우네1960년대 후반에 발표된 김민부 작시 장일남 작곡의 가곡 ‘기다리는 마음’이다. 옮겨 놓고 보니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에 맞는 것인지 살짝 의심이 간다.2월로 접어들면서 마지막 대학합격자 발표와 등록마감 시 추가 합격자에 들 수 있을지 마음 졸이고 있을 수험생과 그들의 부모님은 얼마나 애간장이 탈까 싶다. 나도 그런 순간과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이젠 까마득한 옛일이다. 물론 그 뒤에도 숱한 합격과 불합격, 승진과 탈락의 순간들을 거치고 왔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