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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 3

며칠새 봄 화단이 달라지고 있다

며칠 전 2월 11일 영하 7-8도의 강추위에도 새 촉을 올렸던 수선화와 크로커스가 며칠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더 뾰족이 촉을 내밀었다. 거기에 노란 꽃을 피울 복수초마저도 동그란 망울을 내보이고 있으니 하루하루의 볕이 무섭다.작년 11월에 옮겨 심은 무화과나무도 그땐 시들시들했었는데 봄만 되면 새 순을 내밀려고 벼르고 있고 남부지방이나 실내에서 온난한 기후와 함께 꽃을 잘 피우는 수국도 얼지 않고 힘겹게 겨울을 넘긴 것 같은데 꽃대가 나무 끝에 주로 달려 있으니 어찌 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이제 국화나 청하쑥부쟁이의 마른 대는 다 잘라내고 새싹이 자라도록 하고 메리골드도 씨가 뿌려졌을 테니 새싹이 나올 봄만 기다리면 된다.다만 좀 아쉬운 점은 튤립이나 히야신스, 알리움은 알뿌리를 캐는 시기를 ..

라이프 2025.02.15

봄이 오기는 오는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영하 7도, 8도였는데 혹시나 해서 화단에 나가 살펴보니 글쎄 며칠간 그 엄청난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선화 새싹이 뿔처럼 뾰족이 머리를 내밀고 크로커스도 새싹을 피어 올렸네요.자연의 힘은 이렇게 무섭네요. 1월보다 더 매서운 추위가 더 오래 지속되었는데도 서울에서도 수선화와 크로커스 싹을 볼 수 있으니 남쪽 어디에 선가는 꽃소식이 우리 모르게 시작돠었을 듯합니다.다행히 오늘부터 낮기온은 많이 풀려서 영상 5도까지 올라갔고 따뜻한 햇살아래 걷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젠 되돌릴 수 없는 봄기운을 마음껏 받아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 보세요.가끔은 꽃샘추위와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이 계속되겠지만 그래도 따사로운 봄날을 꿈꾸며 마음을 활짝 열어 보아요.

라이프 2025.02.11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어제 2월 3일이 입춘이었는데 문설주에 써 부치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혹독한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붙이고 있다.새벽에 밖으로 나갔더니 하늘은 맑고 구름은 높은데 바라고 바라는 봄은 언제쯤 오려나 싶다.작년 이맘때 아마 열흘 정도 뒤였나 보다. 2024년 2월 14일에 알리움과 수선화 새싹이 움튼 사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좀 늦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봄의 전령사들은 이미 땅속에서 올라올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인데 바깥을 내다보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땅의 기운이 바뀌고 있는 듯하다.아직은 이런 모습이지만 수선화에 크로커스에 튤립이 피면서 화단은 화사한 봄을 맞이할 것이다. 생명의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이른 봄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힘차게 ..

라이프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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