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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 오는 왜가리와 백로에 대해서

요세비123 2025. 1.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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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25.1.13) 양재천에 나갔다가 회색 깃털이 있는 새가 물속에 다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최근에 학인지 두루미인지 구별도 못하는 내가 희고 고고한 새가 양재천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흰 새는 백로라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백로가 아닌 잿빛 깃털의 새는 이름이 무언지 궁금하여 또 찾아보니 왜가리라는 놈이라는 걸 알게 되고,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양재천은 서울에 위치한 도심 속 자연 하천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백로와 왜가리는 양재천에서 자주 관찰되는 대표적인 조류다. 이들은 물가에서 먹이를 찾으며 서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양재천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자원 덕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1. 백로
특징: 백로는 몸길이가 약 90cm 정도로, 깃털은 흰색이며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긴 목과 다리를 이용해 얕은 물에서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을 사냥한다.
생태: 백로는 보통 단독으로 먹이를 찾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활동한다. 번식기에는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관찰 시기: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일부는 겨울에도 관찰된다.
(사실 겨울인 지금에 백로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은데…)

백로의 우아한 모습


2. 왜가리
특징: 왜가리는 백로보다 크며(몸길이 약 90~100cm), 회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머리와 목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태: 왜가리는 주로 단독으로 활동하며, 먹이를 찾을 때는 물가를 천천히 걸으며 긴 목을 뻗어 사냥한다. 물고기, 소형 포유류, 곤충 등을 섭취한다.
관찰 시기: 왜가리는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텃새로, 양재천의 정기적인 방문자이다.

3. 양재천에서 이들의 중요성
양재천은 백로와 왜가리에게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하며, 이들은 양재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지표 종으로 여겨진다.
하천 복원 사업 이후로 물고기와 작은 생물의 개체 수가 증가하며, 이들 조류의 관찰 빈도도 높아졌다.

왜가리
갈매기
청둥오리

청둥오리가 양재천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건 이해가 되는데 생뚱맞게 갈매기임이 분명한 놈이 물고기를 잡아놓고 쪼아 먹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물고기를 쪼아먹는 갈매기
15마리의 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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