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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목요일 새벽에 내린 폭설로 인해 수십 년 자란 소나무들이 제일 큰 피해를 입었다. 길이 망가진 것은 다시 복구하면 되지만 부러지고 뒤틀어진 나무는 어떻게 고칠 수가 없으니 그냥 마음 아파할 수밖에 없다.
쓰러져 등산로를 막고 있는 곳이 수십여 군데라 원상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겠지만 찢어지고 부러진 가지들이 눈에 선해서 안타까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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