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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5

며칠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다니 정원이 꽃밭이네요~

복수초가 노린 꽃을 가득 피우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네요. 작년에 가져온 꽃인데 뿌리를 잘 내리고 정착한 모습이 대견하답니다.히야신스는 보통 꽃이 지고 난 후에 잎이 시들 때까지 두었다가 구근을 캐내어 보관하고 가을에 다시 심으라고 하는데 한두 해를 그렇게 해보니 알뿌리가 썩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두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꽃을 보게 되었어요.보라색 소래풀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유채꽃과의 식물로 생존력이 강하고 오랫동안 꽃을 피우면서 씨로서 번식을 한답니다. 가을에 싹이 튼 후 겨울을 보내고 이른 봄에 꽃을 피웁니다.수선화 두 포기도 올해 이식해 심었는데 뿌리를 내리면서 꽃까지 피워주어서 너무 반갑네요.명자나무 꽃도 피기 시작했으니 서울의 봄소식은 갑자기 빨라진 느낌이네요.목련은 며칠 사이에 활짝 피어나..

라이프 2025.03.27

서울도 봄꽃시즌이 시작되었네요

며칠째 20도까지 올라가니 꽃들이 활짝 피기 시작하네요~한 달 전에만 해도 크로커스가 겨우 피기 시작하더니 새싹은 사방에서 올라오고 꽃은 일찍 피는 순서대로 피어나기 시작했어요.대구에서 보았던 영춘화가 서울에서 활짝 피었답니다.3월 초부터 피기 시작했던 복수초는 일찍 피었던 꽃송이는 명을 다하고 부지런히 새꽃을 피워갑니다.제비꽃도 바닥에 바짝 붙어 보라색 꽃을 피워내고 있고요.크로커스 흰색꽃이 올해는 유난히 활짝 피어나 오랫동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고요..대모산 자락에는 생강나무 꽃이 진달래에 앞서 활짝 피어 봄소식을 알리고 있고요. 한동안 생강나무를 산수유로 착각하여 산수유 꽃이 피었다고 한 적도 있었지요.개포동 공원에도 산수유가 피었는데 산수유는 꽃이 마주 보기로 생강나무는 어긋나기로 핀다는 점을 알..

라이프 2025.03.22

며칠새 봄 화단이 달라지고 있다

며칠 전 2월 11일 영하 7-8도의 강추위에도 새 촉을 올렸던 수선화와 크로커스가 며칠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더 뾰족이 촉을 내밀었다. 거기에 노란 꽃을 피울 복수초마저도 동그란 망울을 내보이고 있으니 하루하루의 볕이 무섭다.작년 11월에 옮겨 심은 무화과나무도 그땐 시들시들했었는데 봄만 되면 새 순을 내밀려고 벼르고 있고 남부지방이나 실내에서 온난한 기후와 함께 꽃을 잘 피우는 수국도 얼지 않고 힘겹게 겨울을 넘긴 것 같은데 꽃대가 나무 끝에 주로 달려 있으니 어찌 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이제 국화나 청하쑥부쟁이의 마른 대는 다 잘라내고 새싹이 자라도록 하고 메리골드도 씨가 뿌려졌을 테니 새싹이 나올 봄만 기다리면 된다.다만 좀 아쉬운 점은 튤립이나 히야신스, 알리움은 알뿌리를 캐는 시기를 ..

라이프 2025.02.15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어제 2월 3일이 입춘이었는데 문설주에 써 부치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혹독한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붙이고 있다.새벽에 밖으로 나갔더니 하늘은 맑고 구름은 높은데 바라고 바라는 봄은 언제쯤 오려나 싶다.작년 이맘때 아마 열흘 정도 뒤였나 보다. 2024년 2월 14일에 알리움과 수선화 새싹이 움튼 사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좀 늦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봄의 전령사들은 이미 땅속에서 올라올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인데 바깥을 내다보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땅의 기운이 바뀌고 있는 듯하다.아직은 이런 모습이지만 수선화에 크로커스에 튤립이 피면서 화단은 화사한 봄을 맞이할 것이다. 생명의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이른 봄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힘차게 ..

라이프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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