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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은 어디까지 성장할까?

요세비123 2024. 11.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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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23년에 개봉하였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 다큐멘터리 영화인 크레센도(Crescendo)가 재상영되어 관람하였다.

2022년 6월 만 18세의 임윤찬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그의 신들린 듯한 연주를 보면서 감동을 받은 바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엄청난 압박과 무게 속에서 참가자들이 어떻게 그 과정을 헤치고 나가는 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피아니스트인 반 클라이번이 1958년 제1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그가 사망한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해 1989년부터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 크레센도 중의 한 장면

임윤찬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3년에 걸쳐 이 재단에서 주선하는 일정으로 세계 각지를 순회하는 연주를 소화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연주회가 매진될 정도로 그의 연주실력과 음악 해석에 찬사를 받고 있다.

반 클라이번 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가 이전에 7천 명에 불과했으나 윤찬 군이 우승한 이후 1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게 모두 윤찬 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2024년 10월 2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피아노 부문에서 ‘쇼팽: 에튀드‘ 앨범으로 음반상을, 특별상인 ’ 젊은 예술가‘ 부문까지 거머쥐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어서 11월에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전문지 디아파종이 주관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까지 받으면서 그의 기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임윤찬의 해외 연주는 물론 국내 연주 티켓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아서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11월 초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윤찬 군의 연주가 있었는데 왕복 두 시간 이상 운전을 하고 갔다 온 딸이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가히 임윤찬 신드롬이 클래식 팬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데 그만큼 그의 노력과 실력이 경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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