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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3

달은 밤에만 뜨는 것일까? 이 추운날 백로는 어디에서 지낼까?

새벽에 가볍게 등산을 하러 나갔더니 먼동이 트는 실루엣이 아름답다.해는 아침에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걸 모두 알고 있으나 달은 여기에 떠 있고 저기에도 떠 있기 때문에 서쪽에서 뜨는게 아닌가 착각할 수도 있다.달이 동쪽에서 뜨는지 서쪽에서 뜨는지 다들 아시겠지만 물론 동쪽에서 떠오른다. 새벽에 산에 갈 때 동쪽 하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손톱 달은 그믐달이다. 초승달은 낮에 뜨고 밤에 지기 때문에 오후 늦게 해거름이 질 때 서쪽하늘에서 볼 수 있다. 오늘 같은 날 음력 초순 여드렛날은 아침 11시 4분에 달이 떠서 내일 새벽 12시 40분에 진다.반달이나 보름달은 오후 늦게 또는 밤에 뜨기 때문에 달밤이 생기는 이치다. 오늘은 아침 7시 30분 정도에 해가 떴다. 낮의 길이가 제일 짧은 동짓날은 7..

라이프 2025.02.05

양재천에 오는 왜가리와 백로에 대해서

어제(2025.1.13) 양재천에 나갔다가 회색 깃털이 있는 새가 물속에 다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최근에 학인지 두루미인지 구별도 못하는 내가 희고 고고한 새가 양재천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흰 새는 백로라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그래서 오늘 백로가 아닌 잿빛 깃털의 새는 이름이 무언지 궁금하여 또 찾아보니 왜가리라는 놈이라는 걸 알게 되고, 궁금하여 찾아보았다.양재천은 서울에 위치한 도심 속 자연 하천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백로와 왜가리는 양재천에서 자주 관찰되는 대표적인 조류다. 이들은 물가에서 먹이를 찾으며 서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양재천의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자원 덕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1. 백로특징: 백로는 몸길..

라이프 2025.01.14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말자

오늘 아침 양재천을 산책하다 오랜만에 너구리를 보았다.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야행성으로 알고 있는 너구리가 새벽에 먹이를 찾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이전에 이경규가 밤중에 양재천에 잠복하면서 너구리를 촬영하던 프로가 있었는데 양재천과 너구리는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되었다.​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 근처에서 야생동물을 본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굉장한 일이었다.그 사이 개체수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자기들을 해롭게 하지 않는 데다가 먹이까지 주니까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고 너구리를 주의하라고 할 정도까지 되었다.​요즘이야 한반도 내에서는 호랑이도 없으니 위험한 동물은 멧돼지에 불과하지만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어디서나 금하고 있다.​그런데도 유난히 한국 사람들은 산에 가면 다..

라이프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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