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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동네 도서관이 달라지면서 어느 동네 가서 잠시 머무르거나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곳이 도서관이 되었다.
책도 읽을 수 있고 와이파이도 무료로 쓸 수 있고 물도 마실 수 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정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 도서관을 정비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좋은 놀이터가 되게 한 것이라고 본다.
요즘 짓는 도서관들은 어찌나 시설이 편리하고 내외관도 근사한지 성냥갑 같던 아파트 단지들의 기를 팍팍 죽이는 곳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책 읽는 좋은 습관을 아이들에게 가지게 하고 동네 엄마들 만나서 수다까지 떨 수 있는 곳이 되었고, 오갈 데 없던 할아버지 할머니들 조차 손에 책을 쥐게 하고 신문이라도 볼 수 있는 사랑방이다.
약수역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 있는 가온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무료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곳인가.
앞으로도 이런 도서관들이 동네마다 더 많이 만들어져서 스마트폰 덜 보고 책을 읽으면서 느긋하고 품위 있는 문화 국민들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문화강좌도 듣고 유아자료 어린이 자료도 찾아보고 휴게실에서 차도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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