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뱅뱅사거리에서 세브란스병원 가는 길 우측에 위치가 애매하기는 하지만 맛은 괜찮은 소머리국밥집이 있다.
노부부와 젊은 아들 가족이 음식을 차려내고 서빙하는 집인데 청계천이나 종로 뒷골목에나 있을 법한 허름하기도 하고 깔끔하지는 않은 집이다.
보다시피 주차장도 겨우 두 대 정도 세울수 있고 점심시간엔 도로변에 세우기는 한다지만 차로 가기에도 불편한데 항상 손님들이 붐빈다.
저녁 시간에 8시까지 영업한다고 갔다가 문이 닫혀 있던 경험도 한 두 차례 했는데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만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닫는다.
다른 메뉴 가격은 그대로인데 최근에 한우소머리국밥만 10,000원에서 11,000원으로 올랐다. 젊은 사람들이 드세명 같이 와서 전골이나 수육을 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 편이다.
소머리국밥에 거기가 제법 많이 들어있고 수육도 18,000원이면 가성비가 훌륭하다. 어디가서 김치를 잘 안먹는 편인데 이 집 김치는 연신 젓가락질을 하게 된다. 혼밥 하기
좋은 곳이다. 좀 전에도 혼자 거길 다녀와서 이렇게 글쩍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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