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울릉도에 갈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5월 울릉도에서 눈에 띄는 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울릉도 식생은 나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육지에서 보는 숲에서 볼 수 없는 빽빽함과 다양함이 살아 있는 짙은 숲이라고 할 수 있다.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식물들이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보니 많이 보였다.또 화산섬이기는 하지만 토양이 기름지고 기후가 온화해서인지 육지 식물들과 다르게 거칠지 않고 큼직큼직한 편이다.쑥은 어린 새순부터 큼직해서 먹을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다가 향은 좀 약한 편이다.울릉도에만 있는 식물로 호장근 중에서 왕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같다. 어린 순을 껍질을 벗겨내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어릴 때는 돼지풀이라고 불렀는데 소나 돼지 먹이로는 그만이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