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스라엘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사실 그렇게 편한 동네가 아니다. 공항 입국부터 보안검색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것도 당연하고 어떤 때는 화물로 부친 가방을 던졌는지 모서리가 깨져서 나오기도 했다.98년 처음 갔을 때는 유대인들이 무표정하고 웃음이 없으며 사회 전체가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녹지조차 별로 없었다.그 뒤 10년 후에 갔을 때에는 조금 사회가 안정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여전히 친절한 유대인이나 한국처럼 인심이 후하다는 것은 없었다. 우리 사회가 유난히 공짜가 많고 과도하게 대접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유럽을 여행하자면 화장실 인심이 얼마나 박한가? 터키만 가도 돈 내고 화장실 가야 하는데 한국은 휴지까지 공짜에다 화장실은 없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