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란의 대이스라엘 전면전은 불가능하다

요세비123 2024. 8.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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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정치지도자 하니예 암살에 대해 대대적 보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아래 몇 가지 이유에서 양국 간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첫째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아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고 있지만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외에 직접적 전투가 전개될 수가 없다.

둘째 사우디 요르단 이집트 등 수니파 국가들이 호전적인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투쟁에 직접적인 관여를 꺼리고,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세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양국 간 공방전에 그칠 수밖에 없다.

셋째 이스라엘의 하니예 암살에서 봤듯이 이란의 심장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하는 숙소에 머물던 하니예가 어떻게 당했는지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이란으로서는 허점을 노출한 것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보복 외에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넷째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을 사주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는 있지만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보복에 대응할 정도는 되지 못하고 코너에 몰린 하마스의 반격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이란의 대 이스라엘 보복은 2024년 4월 이스라엘의 주시리아 이란영사관 공격 이후 실시된 제한된 미사일 공격과 유사한 방식이 될 수밖에 없으나 장기적으로 이란의 해외 이스라엘 자산 및 인원에 대한 테러가 점증할 가능성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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