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국민 치약이자 우리나라에서도 직구 아이템으로 정말 유명한 아조나(Ajona) 치약, 빨간색 튜브에 담긴 고농축 치약이라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매일 일반 치약처럼 하루 세 번씩 가득 짜서 쓰면 치아와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소문은 사실입니다. 치약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제품의 독특한 성분과 목적 때문에 올바른 사용법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 렌즈 콩 크기만 쓰는 '고농축 치약'
아조나는 일반 치약이 아니라 4배 농축된 고농축 치약입니다. 패키지에도 'Zahncreme-konzentrat(농축 치약)'이라고 적혀 있죠.
일반 치약 짜듯이 칫솔모 길이에 맞춰 길게 짜서 쓰면 성분이 너무 과도하게 입안에 닿아 잇몸 점막이 따갑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딱 완두콩이나 렌즈콩 크기(일반 치약의 4분의 1 정도)만 살짝 묻혀서 써야 안전합니다.
2. 높은 마모도 (RDA)
치약에는 치태를 닦아내기 위해 미세한 알갱이인 '마모제'가 들어갑니다. 이 마모력을 숫자로 나타낸 것을 RDA(Relative Dentin Abrasion)라고 하는데요.
* 일반적인 잇몸 관리용 치약들은 RDA가 30~50 수준으로 낮습니다.
* 반면 아조나 치약은 RDA가 약 70~8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치태와 치석을 강하게 닦아내어 개운함은 최고지만, 잇몸이 약하거나 치아가 시린 분들이 매일 하루 3번씩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 표면(법랑질)이 미세하게 깎여 나가 치아가 더 시려질 수 있습니다.
3. 불소(Fluoride) 미포함
아조나 치약에는 불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불소는 치아를 코팅해 충균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데, 이 성분이 없다 보니 아조나만 단독으로 매일 쓰면 장기적으로는 충치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항균 성분이 강해 잇몸 염증이나 구취(입냄새) 제거에는 아주 탁월합니다.
@ 안심하고 쓰는 올바른 아조나 활용법
* 일주일에 2~3회만 특별 관리용으로: 평소에는 일반 불소 치약을 쓰시고, 입안이 텁텁하거나 잇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주 2~3회 정도만 아조나를 꺼내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양은 아주 적게: 칫솔에 콩알만큼만 살짝 찍어서 양치질을 하세요. 이 정도만 써도 거품이 풍부하게 나고 입안이 화해집니다.
@ 치약 자체가 워낙 개운하고 항균력이 좋아서 다들 좋아하시지만, '데일리 치약'보다는 '기능성 스페셜 케어 치약'으로 접근하시면 치아 상할 걱정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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