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해외여행시 운전할 때 지켜야할 한 가지

요세비123 2024. 8.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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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단속이 강화되니 많이 나아졌지만 한국에서는 사람보다 차가 먼저인 경우가 당연시되었다. 횡단보도 표시가 있는 곳이든 아니든 보행자가 건너겠다는 움직임만 보여도 차량이 멈추는 선진국들과는 달리 보행자에게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

오래전 스위스에서 렌트카를 운전하다가 아직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지 않은 부부를 봤으나 당연히 내가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멈추지 않고 통과했다.

그 직후 백미러로 뒤를 바라보니 그 부부가 손가락질을 하며 엄청난 욕을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뿔사 반드시 멈춰야 하는 순간에 그냥 통과했으니 기본도 모르는 운전자라고 욕먹는 게 당연한 거지.

그 날 이후 해외에서 운전할 때는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때 내가 한국인이라는 걸 그 사람들은 몰랐겠지만 내 스스로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면 오히려 가속하여 달려오는 차를 보게 되고, 내가 먼저다 하고 건너가려고 하면 째려보는 운전자들이 많음을 보게 된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만나도 건너고자 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추는게 선진국, 멈추지 않고 먼저 간다면 후진국 사람들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운전할 때는 반드시 사람이 먼저라는 걸 지켜야 한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렇게 하면 더 괜찮은 운전자가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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