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막내 동생인 삼촌은 아들 둘, 딸 둘을 두고 숙모가 병으로 돌아가신 후 새로운 숙모를 맞이하셨고 늦은 나이지만 딸을 얻었던 모양이다.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나는 2010년에 뉴욕으로 근무를 하러 갔는데 어느날 한국교민 여자분으로부터 내 사촌동생이 맨하탄 유대인 가정에 입양되어 있는데 만나보겠느냐고 전화가 왔다. 일단 그러겠다고 하고 한국에 연락해 확인해 보니, 삼촌이 숙모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생각지도 않게 아이를 낳자 어디라도 주어버리라고 했던 모양인데 어찌어찌해서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고 그게 유대인 가정이었던 모양이었다. 사촌을 입양한 유대인 부모 Bill과 Sara를 만나보니 사촌이 7살때와 12살 때 친모인 숙모와 어떻게 연락이 되어 이미 울릉도까지 방문해서 만나고 내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