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4

겨울 맨발걷기를 위하여

대모산이 맨발걷기의 성지로 알려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발 빠른 상혼이 대모산에 동절기용 양말을 광고하는 모습 또한 재미로 여길만 하다.어저께 여기 놓여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 누가 치웠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글쎄 좀 눈에 거슬리기는 하겠지만 시린 바람에도 한결같이 걷는 사람에게 혹시 필요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굳이 치울 것까지 있을까 싶다만….맨발걷기가 유행하다 보니 이미 쿠팡에서 접지와 보온을 위한 이런 양말을 팔고 있다는 게 신기한 일이 아닐까 싶다.그냥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바닥 부위 중에 어느 부위를 더 많이 닿게 한다든지 걷는 방법론도 나오고 어싱(접지)이라는 전기학 용어도 맨발걷기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 모양이다.그러면 찬바람이 불 때도 맨발로 걷는 것이 좋을까? 처음에는 시려도..

라이프 2024.10.29

맨발걷기 성지 대모산

맨발 걷기 전도사 박동창 씨가 주도하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2016년부터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일원본동 한솔근린공원에서 개최해 왔다.​맨발 걷기로 고질병, 불치병을 이겨냈다는 간증과 사례가 더불어 전파되며 맨발 걷기는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박동창 씨가 매주 토요일 주최하는 맨발걷기힐링스쿨이 한솔근린공원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자락을 타고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진행되다 보니 각지에서 대모산 성지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대모산은 돌이 많은 한국의 다른 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흙이 많은 육산이라 걷기에 편하여 자연스레 흙길을 조성하기 쉬운 곳이다.​성지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고 토요일 정례 모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맨발 걷기 창시자 박동창 씨가 참석함으로써 ..

라이프 2024.09.14

맨발걷기 열풍이 대모산에서~

맨발걷기가 유행이다. 대모산에서 시작된 열풍이 전국 각지 동네동네에서 야단이라는데…​나는 이제까지 비 오는 날 신발 신고 가면 다 젖을 날씨라 아쿠아슈즈를 신고 나가서 벗어놓고 두 번 걸어보았다.​맨발걷기 황톳길걷기가 시작되니 동네 주변 공원길이 맨발걷기 길로 탈바꿈했다. 걸어보면 알겠지만 발바닥이 아프다. 모래 같은 작은 알갱이가 발바닥을 콕콕 쑤신다.​얼마나 효능이 있는지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전설처럼 떠도는 불치병이 맨발걷기를 통해서 완치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 모른다.​대모산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는 것을 본다. 나보다 빠르게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지 씩씩하게 걷는다. 반복적인 걷기가 발바닥을 변하게 한 것은 사실이리라.​가끔씩 나도 따라 걸어볼 것이다. 어..

라이프 2024.08.25

비오는날 대모산 맨발걷기

대모산은 맨발걷기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맨발걷기를 하고 있어도 한 번도 없다.마침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와서 아쿠아슈즈를 신고 나간 김에 직접 한번 느껴봐야겠다 싶어서 맨발걷기에 도전했다.집을 나서니 양재천이 올해 처음으로 범람해서 흙탕물이 가득 차 있다.맨발걷기 성지로 올라가는 데크 길 옆으로 빗물이 흘러내린다.드디어 나도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섰다.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이란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부가 건강해지고 싶어 하고 아픈 내 몸이 낫기를 기원하면서 걸을 것이다.나는 그냥 등산해도 괜찮을 텐데 뭐 하러 번거롭게 신발 벗고 걷고 발 씻고 할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걸어보지 않으면 치유가 된다는 건 몰라도 발을 통해 전달되는 그 느낌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본다...

라이프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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