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좀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광교산 자락에 손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어디로 접근하더라도 좀 시간이 걸리는 곳이기는 한데 우연히 이 집에서 생오리구이를 먹고 난 후 몇 번이나 다시 찾아가고 있다.오리고기가 신선하고 직접 작업을 해서 구워 먹기 좋은 사이즈로 내어 놓는데 두 사람이면 반마리가 적당하고 많이 먹는 사람이면 한 마리를 시키면 된다.겉절이 소스배합이 감칠맛이 있고 나머지 반찬들도 깔끔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한 번가면 두 번 가게 되는 곳인데 특히나 집사람이 이 집 맛을 좋아하니 자주 가게 된다.큰 길가도 아니고 골목 끝에 있는 집이라 아는 사람만 가는데도 주말의 경우는 반드시 예약이 필수다.이 쪽 동네 지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골목골목 찾아가는 일이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오리구이를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