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제 일요일 이천 호운리에 있는 유명 생선구이집에 다녀왔다. 12시 35분에 도착했는데 대기자가 많아 33번째 입장이라고 한다.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또 다른 집을 찾기도 뭐해서 그냥 기다려서 맛보기로 했다.
2층도 있는데 임시 폐쇄고 1층만 영업 중이고 대기자는 별도 대기실이 주차장 근처에 2개가 있으며 오랜만에 보는 연탄불 난로가 따뜻하게 피워져 있었다.
캬치테이블 웨이팅은 1시간이 넘었는데도 얼마 줄지도 않았고 인내심을 시험하는 중이었다. 드디어 1시간 20분이 지나 2시경에 입장을 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번호표를 받을 때 이미 주문을 해놓은지라 자리에 앉으니 바로 준비를 해준다. 오래 기다린 보람을 찾을 수 있을는지 기대를 해보며 볼락 구이와 제육볶음 그리고 솥밥을 맞이한다.
이제 음식을 평가해 보자. 밑반찬들을 정갈하게 담기는 했으나 특별한 것은 아니었고 제육볶음은 이미 구워놓은 고기라 딱딱한 성태에서 양념만 끼얹은 것이다. 볼락구이만 먹을만한 상태로 나왔다. 거의 한 시간 반을 기다려 맞이한 음식치고는 살짝 실망했다.
그래도 이 음식점을 찾은 유명인사(?)들이 서명을 남긴 것인데 어마어마한 주차장에 한없이 긴 대기줄에 마지막으로 올리고 싶지 않은 화장실까지 조금씩 실망을 했다.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오는데도 화장실은 남녀 각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데 그것도 위생상태가 상당히 불량하여 사진을 올리기도 민망한 지경이다.
728x90
반응형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천동 맛집)느티나무생오리구이 전문점에 반하다. (36) | 2025.01.31 |
---|---|
섣달 그믐날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눈구경이 즐겁다 (29) | 2025.01.28 |
새벽에 청계산에서 보는 일출이 가끔은 멋지다 (29) | 2025.01.26 |
다금바리와 라푸라푸, 그리고 필리핀 이야기 (58) | 2025.01.23 |
필리핀 가사도우미 (19)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