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하면 생각나는 칼국수집 혜성칼국수다. 1968년에 영업을 시작해서 멸치칼국수, 닭칼국수 딱 2개 메뉴에 김치 한 접시로 끝이다.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반 그릇 또는 한 그릇 추가로 달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내준다.
40년 전부터 이 집에 다니기 시작해서 멀기는 하지만 칼국수 한 그릇 하기 위해 여기까지 가는 집이다. 김치 맛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칼국수 맛처럼 변함이 없다. 카운터를 지키는 할머니는 92세인데 아직 정정하시고 그 때는 젊었으나 이제는 나이 든 아들과 딸이 서빙하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평일에도 대기줄이 생겼다는 것이다. 바깥에 까지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입소문을 탄 모양인데 오늘은 2시에 갔는데도 바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잠시 서 있었다. 물론 테이블이 10여 개에 불과하고 안쪽에 좌식 테이블이 2개에 불과해서 30여 명만 소화할 수 있는 정도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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