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TK 출신들, 특히 경부고 출신들이 우리나라 정치, 경제 분야를 쥐락펴락한 시절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야성이 강한 도시 대구라는 평가를 받은 적도 있었다. 오늘에 와서는 지금의 야당인 국민의힘 본거지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서 PK도 상당 부분 여권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TK가 고립되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다. 정치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권력 가까이 있다가 김영삼, 문재인 PK 출신 대통령이 배출되면서 TK의 위상도 하락하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오래전 섬유공장을 중심으로 했던 경공업 중심의 경제가 물동량이 움직이기 쉬운 해안가 중심의 중공업으로 이동하고 대구는 이렇다 할 먹고살 꺼리가 없는 단순 소비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도 3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