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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음식물을 배출하면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한데..

요세비123 2026. 7. 7. 10:46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버릴때 냄새도 나고 해서 그랬는데,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분리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하지 않고 100% 자원화(재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네요.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유용한 자원으로 변신하는지 그 단계와 처리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4단계 과정
1. 수거 및 운반: 각 자치구 대행업체
   시민들이 종량제 봉투나 RFID 종량기,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를 밤사이에 수거 차량이 거두어 각 지역의 자원순환센터(집하장)나 처리 시설로 운반합니다.

2. 파쇄 및 이물질 선별: 기계 및 수작업
   처리 시설에 도착한 쓰레기는 거대한 파쇄기로 잘게 부서집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섞여 들어온 비닐, 플라스틱,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의 이물질을 기계식 스크린과 자석, 그리고 수작업을 통해 철저하게 골라냅니다.

3. 탈수 및 음폐수 분리: 수분 제거 공정
   강한 압박을 가해 음식물의 물기를 짜냅니다. 이때 짜낸 국물을 음폐수(음식물 쓰레기 폐수)라고 부르며, 수분이 빠진 고형물(건더기)과 음폐수는 각각 서로 다른 재활용 공정으로 이동합니다.

4. 최종 자원화: 사료, 퇴비, 에너지로 변신
   분리된 고형물과 음폐수를 멸균, 발효, 가공하여 가축의 먹이나 농가의 거름, 혹은 친환경 에너지로 최종 재활용합니다.

♻️ 어떻게 재활용되나요? (3대 자원화 방법)
서울시 음식물 쓰레기는 가공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다시 태어납니다.

① 동물들의 먹이, 사료화 (약 70% 이상)
* 과정: 이물질을 제거한 고형물을 고온에서 멸균 처리한 뒤, 바싹 말려 가루 형태로 만듭니다.
* 결과: 영양분이 풍부한 양계(닭)용, 양돈(돼지)용
배합 사료로 가공되어 축산 농가로 보내집니다.
# 우리가 동물의 뼈나 단단한 조개껍데기, 씨앗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사료화 공정의 기계 고장과 가축의 섭취 위험 때문입니다.

② 농산물을 키우는 거름, 퇴비화
* 과정: 음식물 고형물에 톱밥이나 미생물 발효제를 섞어 수개월 동안 썩히고 숙성(발효)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염분(소금기)을 일정 기준 이하로 낮추는 세척 공정이 포함됩니다.
* 결과: 농가나 정원에 쓰이는 질 좋은 유기질 퇴비(비료)가 됩니다.

③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가스화 (최신 트렌드)
* 과정: 앞서 분리된 국물인 '음폐수'와 일부 음식물 쓰레기를 산소가 없는 밀폐된 탱크(혐기성 소화조)에 넣고 미생물로 분해합니다. 이때 미생물이 음폐수를 먹어 치우면서 메탄가스를 뿜어내게 됩니다.
* 결과: 이 메탄가스를 정제하여 바이오가스로 만듭니다. 이는 시설 자체의 연료로 쓰이거나, 지역 난방 에너지, 또는 버스 연료(CNG) 등으로 가치 있게 사용됩니다.

💡 알아두면 좋은 사실
서울시는 땅이 좁아 시내 자체 시설(강동, 서대문, 도봉 등)에서 약 20%를 처리하고, 나머지 약 80%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근의 민간 전문 재활용 시설에 위탁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서울처럼 대도시의 음식물 쓰레기를 100% 분리 수거해 자원화하는 시스템은 매우 드물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러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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