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는 애벌레들이 실을 타고 내려오면서 불편했는데, 조금만 더 더워지면 거미줄이 성가시게 굴 것이다. 거미줄은 머리에도 걸리고 얼굴에도 걸리고 기분이 별로다. 아직까지는 거미가 보이질 않는데 겨울이 되기 전 추위가 올 때 어느 순간 사라졌던 거미가 이제까지 어디 갔다 온 것인지 무척 궁금하다.
거미는 겨울을 나기 위해 다양한 생존 전략을 사용한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겨울을 난다:
- 겨울잠(휴면 상태): 많은 거미는 기온이 내려가면 활동을 멈추고 휴면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 상태에서는 대사 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나뭇잎 밑, 나무 껍질 틈, 땅속, 돌 밑 등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몸을 숨깁니다.
- 항동결 물질 생성: 일부 거미는 몸속에 당류(예: 글리세롤) 같은 항동결 물질을 생성해 체액이 얼지 않도록 해요. 이는 개체가 얼어붙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알 상태로 겨울나기: 어떤 거미들은 성체로 겨울을 나는 대신, 알을 낳고 죽은 뒤 그 알들이 겨울을 견딘 다음 봄에 부화합니다. 이 경우 다음 세대는 봄에 활동을 시작해요.
- 실을 이용한 은신처 만들기: 거미줄로 만든 고치나 둥근 집 형태의 은신처에 몸을 숨기고 찬 바람이나 눈,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거미의 생존 방식은 종류와 서식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되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겨울잠을 자거나 알 상태로 겨울을 나거나 은신처를 만들어 몸을 숨기기도 한다니 살아가는 방법이 참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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