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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건강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요세비123 2025. 5. 11. 21:05
 
나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고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힘들다. 젊을 때는 술 권하는 사람이 참 싫었다. 먹고 살려니까 술을 받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제일 힘들었지만 이제는 마시기 싫으면 안마셔도 되니 살만하게 되었다. 가끔은 술 잘 마시는 친구가 부럽기도 했지만 술 못마시는 것도 유전이구나 하고 살았다. 그래서 술과 건강과의 관계가 무척 궁금하기는 했다. 
 
I.**술(알코올)**과 건강의 관계는 **양면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덜 마실수록 더 건강하다"**는 것이 현재 과학적 합의에 가깝습니다. 아래에 술과 건강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 술의 건강에 대한 영향 요약

🔴 부정적 영향 (과음 또는 지속적 음주)

1. 암 위험 증가

  • 심지어 소량이라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위험 증가
  • 국제암연구소(IARC)는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

2. 간 손상

  • 지방간 → 알코올성 간염 → 간경변 → 간암
  • 장기간 음주는 간 기능을 심각하게 손상시킴

3. 뇌와 정신 건강 악화

  • 기억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위험 증가
  • 우울증과 불안장애 악화, 자살 위험 증가

4. 심혈관 질환

  • 고혈압, 심방세동, 뇌출혈 위험 증가
  • 과음은 심장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음

5. 기타 건강 문제

  • 수면 질 저하 (잠들기 쉬워도 깊은 수면 방해됨)
  • 면역력 저하, 위염, 췌장염, 성기능 저하 등

🟡 적당한 음주는 괜찮을까?

✅ 과거의 주장

  • 소량의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 현재의 정리

  • 최근의 대규모 연구들은 소량 음주도 암 위험 증가와 연관 있다는 점을 강조
  • 심혈관 보호 효과는 사실상 과대평가되었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의 착시효과일 수 있음

📌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영국 보건 당국 모두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경고합니다.


🟢 그래도 마신다면, "낮은 위험 음주" 기준

남성:

  • 하루 2잔 이하, 주 10잔 이하

여성:

  • 하루 1잔 이하, 주 7잔 이하
  • 금주 요일 필수, 연속으로 마시지 않기

👉 단, 다음 사람들은 무조건 금주 권고 대상입니다:

  • 임산부
  • 간 질환자
  • 우울증 환자
  • 약 복용 중인 사람
  • 운전, 기계 조작 등 위험 업무 종사자
  • 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자 등

✅ 결론: 술은 “적게 마실수록 좋다”

  • 적당한 음주는 절제력과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지만, "건강에 좋다"는 근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 금주 또는 큰 절주가 가장 건강에 유리합니다.
II. 그런데 어떤 사람은 술을 많이 마셔도 괜찮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술에 약한데, 사람마다 술(알코올)에 대한 반응이 다른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세트알데히드와 그것을 분해하는 효소의 유전적 차이입니다.

🍶 술을 마신 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1. 알코올(에탄올) 섭취
  2.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
  3.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물질
    → 발암성 있음, 얼굴 붉어짐·속 울렁임 유발
  4.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2)**가 이를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분해

🧬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이유: 유전적 효소 차이

🔹 1. ALDH2 효소의 유전자 변이

  • **동아시아인 약 30~50%**는 이 효소의 기능이 약하거나 없음
  • 이 경우:
    •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쌓임
    • 얼굴이 빨개지고, 심하면 메스꺼움, 두통, 심장 두근거림
    • 이 반응을 **“술에 약하다”**고 표현

🔹 2. ADH 효소도 개인차 있음

  • 어떤 사람은 술을 빨리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
  • 그런데 ALDH2가 약하면 → 더 빨리 독성이 축적됨 → 더 심한 숙취

🧬 요약

사람 구분                                     ADH 활발 ALDH2 활발         특징
술 잘 마시는 사람 보통 강함 얼굴 안 빨개짐, 숙취 적음
얼굴 빨개지는 사람 강함 약함/없음 독성 축적 → 숙취 심하고 건강에 해로움
술 취약한 사람 보통 거의 없음 소량도 못 마심, 심한 반응
 

🚨 참고: 술 잘 마신다고 해서 건강한 건 아님

  •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한다고 해서 독성이 없는 건 아님
  • 오히려 더 많이 마시게 되어 간 질환, 암 등 위험 증가
  • 얼굴 빨개지는 사람은 특히 위암, 식도암 위험이 매우 높음
 

III. 당신이 술에 대해 강한 체질인지, 약한 체질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다음 개인 반응 체크과학적 배경을 참고할 수 있어요.


🍷 술 체질 자가 진단 질문 (비공식)

아래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해보세요.
(가볍게라도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는 전제)

  1. 술을 한두 잔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나요?
  2. 술을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가쁜가요?
  3. 술을 조금만 마셔도 속이 메스껍거나 두통이 오나요?
  4.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가 심하게 오래가나요?
  5. 가족 중에 술에 약한 사람이 많나요?

👉 2개 이상 "예"라면:
ALDH2 효소가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술에 약한 체질)

👉 모두 "아니오"라면:
술을 비교적 잘 분해하는 체질일 가능성이 높지만, 건강에는 여전히 해롭습니다


🧬 더 정확한 방법: 유전자 검사

🔬 ALDH2 유전자 검사

  • ALDH2*2 유전자를 가진 경우:
    효소 비활성형 → 술에 매우 약함
  • 이 검사는 국내에서도 민간 유전자 검사 기관(마크로젠, 테라젠, 헬릭스미스 등)이나 병원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받을 수 있어요.
  • 이름은 다르지만 보통 "알코올 분해 유전자 검사", "음주 체질 검사" 등으로 제공됨.

💡 참고: 체질과 건강 위험

체질 유형                         알코올 반응                                    건강 위험
술에 약한 사람 얼굴 빨개짐, 메스꺼움 암 위험↑, 간 손상 가능성
술에 강한 사람 증상 없음 과음하기 쉬움 → 간경변, 알코올 중독 위험↑
 

➡️ 결론적으로 어떤 체질이든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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