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미국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진보성향 교황 선출을 저지하기 위해 로비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콘클라베에서 보수적 성향의 교황이 선출될수 있을까?

요세비123 2025. 5. 3. 20:41
현재 미국의 일부 보수 정치인과 가톨릭 단체들이 차기 교황 선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바티칸을 방문하여 보수 성향의 교황 선출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의 영향력이 실제로 콘클라베에서 보수적 성향의 교황이 선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콘클라베의 독립성과 외부 개입 금지

1904년 교황 비오 10세는 외부 세력의 교황 선출 개입을 금지하는 교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들은 외부의 압력이나 개입을 거부하겠다는 서약을 합니다. 이는 정치적 로비나 외부 세력의 영향력이 공식적으로 배제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 추기경단의 구성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영향력

현재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133명의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중 약 108명은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전체의 약 81%에 해당하며, 프란치스코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노선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보수적 후보들의 제한된 지지 기반

일부 보수 성향의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은 추기경단 내에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헝가리의 페터 에르되 추기경은 보수적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극단적인 보수파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 결론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력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콘클라베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개혁 노선을 이어갈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추기경단의 구성과 교황 선출 절차의 독립성, 그리고 보수적 후보들의 제한된 지지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입니다.

따라서, 외부의 정치적 로비가 콘클라베의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으며, 차기 교황은 프란치스코의 노선을 계승하거나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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