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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풀꽃을 아시나요?

요세비123 2025. 4. 20. 22:59

 
재작년에 분당선 구룡역 근처에 로이킴공원이라는 조그만 꽃밭공원 주변을 걷다가 보랏빛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몇 포기를 옮겨다 집 화단에 심었다. 이름을 찾아보니 소래풀꽃이라고 하고 유채꽃 계열인 줄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이제야 제대로 찾아보니 십자화과라고 하며 배추, 무, 양배추 등이 여기에 속한다.
 

소래풀꽃은 봄철에 피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으로, '보라유채' 또는 '제갈채'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꽃은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습지나 하천변에서 자생하며, 특히 소래포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소래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일원야생화원에서 흰색 소래풀꽃도 얼마전에 봤는데 보라색만 있는 게 아닌가 보다.
 

일원야생화원의 흰소래풀꽃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달리는데 작은 씨가 들어있는 모습이 유채꽃과 비슷하여 노랑 유채꽃인가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찌나 생명력이 강한지 작은 씨방에서 씨가 사방으로 흩어져 늦가을에 싹이 트면 겨울을 나고 이른 봄부터 꽃피울 채비를 한다.

🌸 소래풀꽃의 특징

  • 학명: Orychophragmus violaceus
  • 과명: 십자화과(Brassicaceae)
  • 꽃 색상: 연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 흰색
  • 개화 시기: 4월에서 6월 사이
  • 서식지: 산기슭, 계곡, 하천변 등 습한 지역
  • 형태: 키는 20~5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다. 꽃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며, 꽃잎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소래풀꽃은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봄철 하천변이나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거나 감상하러 찾는 인기 있는 야생화 중 하나다.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에 의하면 소래풀꽃은 전국의 하천가에 자생하고 있으며 안양천에서는 안보이던 꽃인데 2015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9년에 안양천 전역으로 번졌고, 2022년에는 학의천에서도 목격돼 조만간 안양권역 전 하천으로 번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 사천성 일대에서는 제갈채라 부르는데 이는 제갈량이 전쟁터에 주둔할 때 가장 먼저 시킨 일이 주변의 빈 땅에 이 소래풀을 심게 했다는데 전장에서 군량미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소래풀은 7가지 장점이 있는데 1. 식량대용이 가능하고 2. 날 것으로 먹어도 되고 3. 속아 먹을수록 잘 자라고 4. 오래될수록 잘 번식하며 5. 이동 시에 버리고 가도 아깝지 않고 6. 겨울에도 잘 자라며 7. 요리법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출처: https://ngoanyang.or.kr/7522?utm_source=chatgpt.com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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