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막국수집에 따라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또는 들기름막국수를 대표 상품으로 내놓기도 하고 어느 집은 원래 물과 비빔으로 구분하지 않고 한 가지만 있다며 기호에 따라 육수를 넣는 양을 조절하면 된다고 하기도 한다.
유명 막국수집 반열에 오른 고기리막국수는 들기름 베이스로 나온다고 하는데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 데다 굳이 들기름 막국수에 대한 애착이 없어서 아직 가보질 안 했다.
여기 소개하는 강계봉진막국수는 원래 본점이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에 있는데 이북 강계에서 내려온 분이 큰 아들 ‘봉진‘을 따서 이름을 지은 집이고, 하남에 있는 집은 둘째 아들이 낸 집이다.
오래전부터 여주까지 가기는 너무 멀고 해서 하남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맛의 차이는 거의 없으니 이왕이면 가까운 곳이 낫다는 생각에서 이곳을 단골집으로 삼았다.
몇 년 전에 건물을 개축하여 1층은 주차장, 2층은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집 편육은 무슨 노하우가 있는지 쫄깃쫄깃한 것이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막국수를 많이 드실 분들은 1,000원 한 장만 더 내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하시고…
원래 이 집 막국수 양념이 아주 매웠는데 요즘은 덜 매운 고추를 쓰고 있고 원하는 분은 더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막국수는 메밀 함량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면발이 잘 끊어지기도 하고 질기기도 한데 봉진막국수는 메밀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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