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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가꾸기 2

화단을 풍성하게

집 앞에 제법 큰 화단이 있어 3년을 가꾸니 이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게 되었다.며칠 전 비가 오기 전에 황매화 몇 가지를 삽목 했는데 비 온 후에 싱싱하게 뿌리를 내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황매화나 겹황매화(죽단화)는 삽목 해서 땅에 꽂아 놓기만 해도 잘 살아남는다.황매화와 겹황매화는 잎모양이나 줄기도 비슷해서 꽃이 피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1년 반 전에 30cm 정도 길이로 잘라서 삽목 했는데 이젠 2-3m 가까이 자랐다.꽃잔디와 원추리, 비비추, 목단 세 그루, 노랑 빨강 튤립도 꽃을 피우고 있다.벌개미취가 많이 번졌고 백합도 몇 종류가 자라고 있으며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바라기도 부지런히 새순을 올리고 늦가을에 아름답게 꽃 피울 청하쑥부쟁이도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재작년 ..

라이프 2025.04.14

겨우내 꽃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텅 빈 화단은 그냥 버려진 듯이 지난 해 자랐던 흔적만 남아 있고 아무것도 없다. 늦가을 국화를 마지막으로 갈색으로 변해버리고 아무것도 살아남은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아무리 추워도 식물들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살아남아 번식을 준비하는가 보다. 이맘때는 쪼그려 앉아서 유심히 바닥을 들여다 보아야 생명이 숨쉬는 것을 볼 수 있다.지난가을 노란 꽃을 멋지게 피웠던 국화도 묵은 줄기를 버리고 땅속에서 새싹을 내놓았다. 땅속에서 줄기 뿌리를 뻗어 새끼를 만들어 간다.아스타도 가을에 꽃 피웠던 줄기를 잘라내자 올망졸망하게 작은 잎들이 소복이 모여있는데 저기에서 꽃을 피울 줄기를 뻗어 낼 것이다.아주가는 옅은 보라색 꽃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잡초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영역을 넓혀..

라이프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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