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분당선 구룡역 근처에 로이킴공원이라는 조그만 꽃밭공원 주변을 걷다가 보랏빛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몇 포기를 옮겨다 집 화단에 심었다. 이름을 찾아보니 소래풀꽃이라고 하고 유채꽃 계열인 줄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이제야 제대로 찾아보니 십자화과라고 하며 배추, 무, 양배추 등이 여기에 속한다. 소래풀꽃은 봄철에 피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으로, '보라유채' 또는 '제갈채'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꽃은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습지나 하천변에서 자생하며, 특히 소래포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소래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일원야생화원에서 흰색 소래풀꽃도 얼마전에 봤는데 보라색만 있는 게 아닌가 보다. 꽃이 지고나면 씨방이 달리는데 작은 씨가 들어있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