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옥수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가끔 가락시장에 가서 채소나 과일을 사는데 오늘은 시장 남쪽 편에 있는 가게에서 햇옥수수를 사겠다고 하네. 한 자루에 30개가 담겨 있는데 처음엔 반자루를 산다. 그래도 15개나 되는데 다들 둘러앉아서 껍질을 까서 가볍게 가져가려고 열심히 작업을 한다. 나도 따라 할 수밖에 없다.껍질을 까고 나니 양이 얼마되지 않아 보이니 남은 반자루를 더 사버리네. 결국 30개 한 자루를 2만 4천 원에 샀다.속으로 옥수수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데 가락시장까지 와서 살 필요가 있을까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마나님이 하는 일에 토를 달수는 없다.열심히 작업을 해서 가져오기는 했다. 마트에서 초당옥수수나 사지 .....삶는 일은 내 일이 아니니까 열심히 유튜브 찾아보고 맛있게 삶는 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