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여행)2025년 로마는 인파에 치인다~

며칠 전 로마와 피렌체 그리고 지방 도시들을 순례하러 갔다 왔는데 로마의 휴일은 간 곳 없고 트레비 분수와 판테온, 스페인 광장은 인파에 밀려다니느라 조용한 관광은 어림도 없었는데, 2025년은 가톨릭 희년으로 이탈리아 전체가 들썩거릴 모양이다.

트레비 분수 앞

트레비 분수 옆 골목

스페인 계단

베드로 광장

팬데믹 이후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수는 매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이탈리아 당국과 관광지는 대대적인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곳곳에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라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는데 내년은 더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오래된 도심들은 대부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편의성은 개선되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화장실 가는 일이 제일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현지 가이드의 말로는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살아 있을 때 여행을 가야지 하는 생각에 그 이전과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객수로 보면 프랑스 미국 스페인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는 5위라고 하는데도 로마에서는 앞사람 뒤통수 밖에 안 보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명 관광지라면 대부분 가톨릭의 역사에서 시작된 것이라 도시의 중심은 성당이며 폼페이 아말피 카프리섬 피사 등 몇 곳을 제외하면 역사와 문화가 가톨릭과 밀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인파에 밀려다녀도 영화에서 보던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를 보고 싶다면 로마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