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레바논, 삐삐 폭발에 이어 워키토키 폭발로 충격

요세비123 2024. 9.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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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현지시간 9월 18일 그 전날 삐삐 폭발에 이어 워키토키 무전기가 다발적으로 폭발하여 14명이 사망하고 450여 명이 부상하여 레바논이 다시 한번 충격을 받고 있다.

폭발한 워키토키는 일본 ICOM 제품(CNN자료)

일본 ICOM사는 동사의 제품인 워키토키가 10년전에 단종된 모델이라며 관련설에 선을 그읏으며 레바논은 모든 전자제품에 대한 강박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전날 폭발한 삐삐의 경우 이제까지 나온 보도와는 달리 대만의 아폴로사는 헝가리 BAC사에 모델사용료를 받기는 했으나 헤즈볼라에 납품된 주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서방 언론의 취재에 의하면 BAC의 소재지에는 일반 주택만 있고 실제 공장 건물이 존재하고 있지 않아 이스라엘이 어떤 경로를 통해 폭발물질을 주입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번 공작에는 모사드와 군정보기관이 합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삐삐에 이어 헤즈볼라의 통신 수단인 워키토키까지 무력화시킴으로써 다음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여 전선이 분산되기 보다는 헤즈볼라를 압박하여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일단 하마스 수뇌부 무력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겠다.

또 한편으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이 계속되어야만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고 뇌물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와의 휴전을 회피하면서 전쟁국면을 지속하는 도박을 할 가능성도 있겠다.

이래저래 중동의 평화는 상당기간 찾아오지 않을 것이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래야 하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타격했다는 BBC 속보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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