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먹자거리 광교산 자락 깊숙이 보리밥집 보릿골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까지 찾아가서 꼭 먹어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신봉동 먹자거리에는 온갖 종류의 음식이 즐비하지만 몇 달 전부터 매주 한 번씩 손골에 가는 길에 보릿골을 찾게 된다.만 원짜리 한 장에 찰보리밥, 비지, 두부청국장, 갖은 나물, 물김치, 숭늉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 흔하지 않다. 광교산 맑은 공기와 수려한 전망이 함께하는 널찍한 공간은 언제 가도 어김없이 많은 손님들이 꽉 차있다.우선 보리밥과 나물과 두부청국장, 비지는 건강식이다. 짜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식사량도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니 선택의 문제가 된다. 내가 가는 날이 평일이라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많은데 아마 주말이면 가족모임으로 미어터질 것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