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24년 10월 1일 180여 발의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 후 이스라엘이 이란의 유전 시설과 핵 관련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게 돌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0월 26일 새벽 100여의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하여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생산시설 등 20여 개의 군사목표만을 공격하였으며 이란은 4명의 군인이 사망한 외에 요격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내어 큰 피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발표와는 달리 당초 목표로 했던 군사시설을 무력화시켜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생산 시설을 궤멸시켰다고 발표하였다.
이란 정부가 언론에 대한 강력한 통제와 검열을 시행하고 있어 이란 내부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이스라엘 전투기 100여 대가 이란을 휘젓고 다녔는데도 이스라엘 전투기가 격추되거나 공중전이 벌어진 상황이 없었다는 것은 러시아제 S-300 지대공미사일이 전혀 쓸모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스라엘이 군사목표에만 타격하는 저강도 보복을 단행했으나 이란으로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도 피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11월 3일 이스라엘과 미국에 압도적인 무력으로 보복하겠다고 천명하였지만 이스라엘의 정교한 정보력과 무력 앞에 이란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분명한 현실이다.
이란이 다시 보복하지 않는다면 겁쟁이로 보일 것을 우려하여 어떤 식으로든 보복을 하겠지만 그럴 경우 핵시설과 유전 관련 목표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고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더욱 강경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동정세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에 처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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