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화단을 풍성하게

요세비123 2025. 4. 14. 23:56

집 앞에 제법 큰 화단이 있어 3년을 가꾸니 이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게 되었다.

며칠 전 비가 오기 전에 황매화 몇 가지를 삽목 했는데 비 온 후에 싱싱하게 뿌리를 내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황매화나 겹황매화(죽단화)는 삽목 해서 땅에 꽂아 놓기만 해도 잘 살아남는다.

황매화와 겹황매화는 잎모양이나 줄기도 비슷해서 꽃이 피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1년 반 전에 30cm 정도 길이로 잘라서 삽목 했는데 이젠 2-3m 가까이 자랐다.

꽃잔디와 원추리, 비비추, 목단 세 그루, 노랑 빨강 튤립도  꽃을 피우고 있다.

벌개미취가 많이 번졌고 백합도 몇 종류가 자라고 있으며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바라기도 부지런히 새순을 올리고 늦가을에 아름답게 꽃 피울 청하쑥부쟁이도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재작년 가을엔 노란 국화가 정말 탐스럽게 피었었는데 작년에는 국화가 시들시들하여 보니 작고 딱딱한 흰 벌레가 국화를 그렇게 했고 올해부터는 다른 꽃들에게도 번져가고 있어 고민스럽다.

아래 꽃들은 최근에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찍은 봄 꽃인데 4월의 꽃들이 정말 다양하게 피어나고 있다. 수선화가 지고 튤립이 이어받고 벚꽃이 지고 복사꽃이 핀다.

길거리에는 화려한 영산홍이 진달래가 떠난 후 피기 시작하고 조팝나무 꽃이 하얗게 하얗게 개나리와 벚꽃을 보좌하듯이 장식하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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