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무덤이 이란에 있고 유대인들도 이란에 아직 살고있다.

요세비123 2025. 2. 27. 20:26

구약에 나오는 다니엘 예언자의 무덤이 이란 서남쪽 수사라는 곳에 있다. 물론 다니엘의 무덤이 있다고 주장하는 곳이 이라크와 터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 6곳이나 되지만 바빌론 유폐 시기를 감안하면 수사 쪽에 무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한다.

다니엘 예언자 무덤

아케메네스 왕조의 왕후였던 에스더의 무덤도 테헤란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하메단에 있으며 유대인들과 크리스천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이란이 시아파 무슬림 국가이지만 소수종교의 존재를 말살하지 않고 일정 한도 내에서 허용해 주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싸우면서도 유대인의 이란 내 흔적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에스더의 무덤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유대왕국은 대부분 바빌론으로 끌려가 유폐되었다가 아케메네스 왕조의 사이러스(키루스) 왕의 칙령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오늘날 예루살렘의 성전을 다시 건설하게 된다.

유대인들이 모두 예루살렘이 있는 유대 땅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졌고 일부는 페르시아 지역에 남아 오늘날 이란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다. 현재 약 9,800여 명의 유대인이 이란에 살면서 유대교 신앙도 유지하고 있으나 1979년 회교혁명 이후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수시로 간첩혐의로 체포되고 하는 수난을 겪으면서 해외로 이주하고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수의 유대인들이 남아 있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