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미국 서부의 거대한 나무-레드우드와 세콰이어

요세비123 2025. 2. 25. 23:26

세상에서 제일 키 큰 나무는 레드우드로 1,200-2,200년을 살고, 제일 덩치가 큰 나무는 세콰이어 나무인데 대략 3,000년을 산다고 한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도 레드우드는 안개가 들어오며 서늘한 기후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에서, 세콰이어는 내륙 산악지인 요세미티 공원과 세콰이어국립공원 지역이다.

초록색은 레드우드 붉은색은 세콰이어 자생지

레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기록상으로는 130m, 현재는 레드우드국립공원의 Hyperion으로 높이 115.85m, 직경 4.84m로 최고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보호하고 있다.


레드우드는 안개가 들어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곳에서 성장하며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금문교를 지나 태평양 쪽으로 운전해 가면 Muir Woods 공원이 있는데 이전에는 아무 때나 가도 산책하면서 레드우드를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방문객이 워낙 많아 예약은 필수이며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로 이동해야 한다.

Muir Woods에 가지 않더라도 차만 있으면 Half moon Bay 가는 길에 35번 Skyline Blvd를 타고 가면 레드우드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세콰이어 나무는 자이언트 세콰이어, 자이언트 레드우드라고 불리기도 하며, 통상 높이 50-85m, 직경 6-8m 까지 성장하며 기록상으로 높이 94.8m, 직경 8.8m가 최고라고 한다.

제일 오래 살았던 세콰이어는 3,200년 정도로 알려지고 있으며 레드우드를 보다가 세콰이어를 보면 품위가 느껴지는 위엄이 있는 나무이다. 세콰이어국립공원 내에는 숙소도 있어 하룻밤을 자면서 세콰이어 향내를 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콰이어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8만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1,853년에 영국에도 건너가 5,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많이 들여와 가로수 길로 조성해 온 메타세쿼이아와는 달리 세콰이어는 상록수라는 점에서, 또 비교가 안 되는 사이즈로 압도한다.

미국 서부여행 7박 8일 일정으로는 레드우드국립공원이나 세콰이어국립공원을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자유여행으로 가보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